송파 :: 송리단길 무슈오(monsieur.o)
얼마 전에 생긴 디저트 카페 무슈오.
프랑스어로 높임말이라고 하며 어원이 '나의 주인', '주군'을 뜻하는 'mon sieur'에서 파생한 말이라고 하나.. 나는 프랑스어를 모르므로 패스
저녁에 닫은 카페를 지나가면 이렇게 예쁜 간판이 눈을 사로잡았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보여서 꼭 가야지 했는데 얼마전에 가게 되었다.
꽤나 널찍한 공간에 테이블도 많았다.
흔히 인스타 갬성이라고 하는 불편한 의자도 아니었고, 주말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는(?) 사람이 북적북적하지 않아 좋았다.
할로윈이라고 인테이어 소품도 귀여운 호박을 많이 배치해 놓았다.
귀여운 호박이 걸려있는 쪽의 테이블을 잡았다.
6~8인 테이블에는 예쁜 도자기도 보였다.
인테리어에 꽤나 신경 쓴 티가 났다.
이 건물 자체가 이번에 지어진 건물이다 보니 내부가 굉장히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색감도 무거운 회색을 써서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음료는 캐모마일 티 종류와 밀크티, 기타 커피 등이 있었다.
특히 캐모마일이 특이하게 4가지 종류가 있어서 인상 깊었다.
하지만 나는 그날 빵을 먹으려고 간 것이어서 음료는 패스
이제 빵을 구경해볼까요
디저트 종류가 많아서 몇개는 가까이서 못찍었다 ㅠㅠ 다 찍은 줄 알았는데 눈이 돌아가서 깜빡했나보다.
나는 여기서
키쉬로렌 / 쇼콜라 크로핀을 고르고 아포카토를 추가로 시켰다.
디저트 플레이팅이랑 아포가토가 같이 나오기 때문에 진동벨을 받고 기다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벨이 울리고 음식을 받았다.
예쁜 그릇에 담겨서 나왔다.
식기에도 신경을 많이 썼나보다.
키쉬로렌은 안에 베이컨도 들어있고 짭짤해서 뭔가 달달한 디저트 보다는 식사하는 느낌이었다.
크로핀 안에도 쇼콜라 크림이 차있어서 부족하지 않았다.
아포가토 또한 향이 정말 좋아서 평소에 커피를 먹지 않는데도 맛있게 먹었다.
맛도 분위기도 좋은 카페, 무슈오.
다음엔 다른 디저트를 도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