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친구가 청첩장을 준다고 저녁을 먹기로 했다.
20살 때부터 보던 친구가 결혼을 한다고 하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나도 빨리 결혼해야지
친구가 예약을 잡은 곳은 프랑스와라는 프랑스 음식점이었다. 위치는 서호수 근처 빌딩 2층에 위치해 있다.
건물 자체는 조금 오래되어 보여서 내부를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입구에 있는 이 LED 조명을 보고 와우.. 예쁘다.. ㅋㅋㅋㅋ 보기엔 생긴지 얼마 안되어 보였다. 내부도 모두 깔끔깔끔

테이블은 6~7개 정도로 그리 크지는 않지만 인테리어 너무 고급짐 ㅎ
특별한 날에 오기 좋은 분위기이다.
우리 자리는 제일 구석에 있는 소파 자리
좋은 자리 잘 잡은 친구 ㅎ

빨간 소파와 아직도 자리하고 있는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

서호수 바로 옆이었으면 경치가 더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임대료가 너무 비싸겠지


메뉴판도 고급지다.
우리는 치즈 수플레, 소 등심 브루기뇽, 오리 다리 요리를 시켰다.
우리가 프랑스 음식을 처음 먹어봤기 때문에 잘 몰라서 직원분께 여쭤보니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테이블 세팅과 식전빵이 나왔다.
빵을 올리브 오일에 찍고 올리브를 조금 올려서 먹으면 된다고 설명해주셨다.
(음식이 나올때마다 먹는 법을 설명해주셔서 아주 좋았다)

치즈 수플레는 굉장히 부드럽다. 생긴건 계란찜 처럼 생겼는데 약간 짭쪼름하면서 치즈향이 물씬 풍긴다.
느끼할 때 쯤 저 배추잎처럼 생긴 애를 먹으라고 하셨다.
확실히 싱싱한 야채가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요건 오리 다리 요리이다.
근데 이것은 사실 좀 짰다... (애미야 국이 좀 짜다)
그래서 이건 다 못먹고 남겼다 ㅠㅠ

브루기뇽은 처음들어봤는데 스테이크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와인에 졸여서 요리한 것이라고 한다.
고기가 굉장히 부드럽게 분해되어서 신기했다.
으깬 감자와 야채와 함께 먹으니 궁합이 좋았다.

이 정도면 커플끼리 기념일에 오기 좋은 곳 같다.
아무튼 친구야 결혼 축하하고 행복해라!!!
축의금 두둑하게 넣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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