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앤티크 커피 리뷰!
유명해서 지점이 몇 군데 있는 것 같은데 나는 그런거 모르고 네이버 지도에서 사진으로 너무나 예쁜 카페가 있어 며칠전부터 가고 싶었다. 송리단길 카페가 대부분 그렇듯이 주택가 중간에 위치해 있어서 정말로 이렇게 예쁜 카페가 주택가에 있는게 맞나라는 의심까지 했다..
석촌역 1/2번 출구에서 나와서 5분 정도 걸으면 되는 거리에 있다. 골목 멀리서도 보이는 예쁜 카페미 뿜뿜!!!
한 2시 경에 도착했던 것 같은데 금요일이어서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이미 자리가 거의 만석이었다. 날이 약간 더워서 내부에 앉고 싶었지만 지하밖에 자리가 없다고 하셨다.
지하를보니 너무 닫힌 느낌?이어서 그냥 1층 베란다 자리에 앉았다.
자리를 고르는 동안에도 사람들이 계속 들어와서 빠르게 자리를 먼저 잡았다. 직원분께서 한번 자리를 잡으면 옮기는 것은 불가하니 양해해달라고 하셨다.
주중에도 바쁘구나.. 이렇게 예쁘니 그럴만도 하다.
인테리어가 굉장히 예뻤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은 못 찍었다. 특히 2층은 첫장에도 조화로 꾸며져 있어서 딱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인스타 감성이었다. ㅋㅋㅋ
자리를 잡고 이제 이 집의 하이라이트인 디저트를 고르려고 하는데.... 정말 보자마자 눈이 돌아갔다. 점심 안먹고 갔으면 5개는 집었을 것 같다.
보기에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했던가. 너무나 예쁜 디저트들이 예쁘게 플레이팅 되어 있어서 정말 눈이 돌아가는 줄 알았다. 치즈/초코/카라멜 등등 여러 종류의 케이크와 크로와상이 진열되어 있다.
이 많은 것들 중에 무엇을 골라야 할지 결정장애가 온 순간이었다..
저 접시들마다 모두 다른 디저트는 아니고 겹치는 것도 꽤 있다. 총 디저트 종류는 한 10가지인 듯?
뒤에 보면 냉장실에 디저트가 또 있다. 몇개 비워져 있는 걸 보니 시원한 걸 먹고 싶으면 여기서 꺼내 먹어도 되는 듯 하다.
디저트는 접시에 직접 담아서 계산대로 가져가면 된다.
케이크를 넘어뜨리지 않게 뜨려고 아주 조심히 접시에 담아서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날씨가 더워서 시워한 음료 한잔도 시켰다.
우리는 캐모마일과 청포도 라임에이드를 주문했다.
케이크는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와 체리 초코 케이크를 골랐다. (정말 고르기 힘들었다)
케이크는 너무 달지 않은 맛이었다. 아주 단 것을 기대하신 분은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너무 단걸 싫어하는 사람이라 딱 좋았다.
앉아서 음료를 먹으며 얘기하다 보니 바람도 불고 해서 덥지 않았다. 하지만 더 더워지면 밖에서는 못 먹을 것 같다. 그리고 먹는 동안 웨이팅도 생겨서 입구에 사람들이 죽 줄을 섰다. 빨리와서 다행이다.
당연히 대부분의 손님은 여자들이다. 사진 찍기 딱 좋은 카페, 앤티크 커피. 눈이 너무 즐거워서 다음에 또 오고 싶다. 다른 디저트를 모두 맛 보고 싶기 때문이다.
케이크는 대부분 7000원 대이다. 크기가 너무 작지는 않으니 요즘 물가로 보면 그냥 적당한 가격인 듯 싶다.
결론의 아주 만족한다. 다음에 올 때는 완전 주중 애매한 시간에 와야할 것 같다.
오늘의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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