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호주 약혼자 비자를 준비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 확정 날짜를 받아야 비자 reject 확률이 적어진다고 한다.
변호사가 celebrant 한명을 소개해주었다.
호주에서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celebrant를 끼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웨딩플래너?의 느낌인 것 같다. 적으면 350$AU 에서 시작해서 1500$AU 까지 이 셀러브런트에게 지급하고 대신에 이 사람이 식장/드레스/음식 등등의 준비를 도와준다. 가격은 당연히 얼마나 성대한 결혼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우리는 그렇게 성대한 결혼을 하고 싶지도 않고 할 수도 없다. (내쪽 사람들이 호주까지 와서 축하해줄 수 없으므로... ㅠㅠ)거의 30~50명을 생각한다고 말하니 남자친구 동네 근처 community에서 운영하는 넓은 공간이 있다고 말해주었다. 사진도 보고 하니 결혼은 물론이고 약혼식/돌잔치 등등 여러 이벤트를 열 수 있는 공간이 있고 테이블 같은 것도 제공해준다고 되어 있어서 우선은 이 곳을 제 1순위로 두고 진행하려 한다.
아무튼 우리는 비자 때문에 결혼 확정 날짜가 있는 너의 letter가 필요하다라고 했더니 NOIM을 먼저 작성하라고 하였다. NOIM은 우리나라로 치면 뭐랄까.. (내가 결혼을 안해봐서 이런 부분은 잘 모르겠다.) 혼인신고서 같은건가.. Notice of Intended Marriage라고 신랑/신부에 관한 내용을 적고 celebrant 앞에서 사인을 직접해야한다.

남자친구가 작성하고 zoom으로 화상통화를 하며 사인하여 letter를 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공증 하는데도 돈이 든다. 한 35불 정도)
이렇게 NOIM까지 하고 나니 모든 서류 준비는 끝...
이제 비자 신청과 어마어마한 비용만 남은건가.. 현재 기준으로 비자 신청 비용은 한화로 약 700만원이다.
얘랑 정말 결혼은 한다니 믿기지 않는다... 그래도 그냥 가봐야겠지.
기대반 걱정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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